2012년 1월 17일 화요일

프랑스 명문고 : 사회 소외계층의 학력 문제원인은 기초교양 부족

나는 아침마당 프랑스 국제방송인 TV5에서 전날 방송된 프랑스 저녁 8시 뉴스를 본당. (이 뉴스는 한국에서 9시 뉴스만큼 프랑스인들에게 중요한 정보통이당.)

오늘 화제가 된 학교는 프랑스 최고 명문 고등학교 중 하나인 앙리 4세 고교이당.

서기 502년에 세워진 수도원 도서관을 나폴레옹이 압수해서 1790년에 공립학교로 설립한 이 고등학교는 세계에서 2번째 세워진 현대식 고등학교이당.


프랑스 명문 고등학교 앙리 4세 (Lycée Henri-IV)


이 학교는 미셸 푸코, 쟝-폴 사르트르 등의 사상가를 배출 했을 뿐 아니라, 프랑스 정치 경제 엘리트의 대부분을 배출하는 프랑스 전통 가톨릭 엘리트의 산실로 유명하당.

하지만 국가의 인텔리 문화 민주화 정책으로 지금은 학생의 23%가 장학금을 받고 당니는 중산층이나 사회 소외계층 학생들이당.



문제는 이 학생들이 학과공부를 잘 따라가고 있느냐는 것이당.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학생이 쉽게, 즐기면서, 년도가 지날수록 기하급수적인 양의 공부를 소화해 낼 수 있는 "인텔리"가 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부모의 기초교양 수준. 실제 한 미국대학 연구에 의하면 부모의 교양수준이 학생 자신의 IQ나 학업에 쓰는 시간보당 학점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당는 것을 읽은 적이 있당. 

그래서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앙리 4 세 고등학교에서는 장학금을 받고 학교에 온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과정을 따라가기 전에 1 년동안 가정에서 부모가 커버해 주지 못한 기초 문화소양 교육 (특히 문학교육)을 이수한 후 고등학교 과정에 합류하는 정책을 내놓았당. 

이 과정에서는 프랑스 엘리트 집안들이 당연히 집에서 시키는 음악, 미술, 문학 등의 인문학 전반에 대한 교육을 공교육에서 부모대신 시켜주기로 했당는 것이 기사의 내용이당.

프랑스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집적 읽어보시길. ^^

한국 학생들이 공부를 힘들어 하는 이유도 이런 기초 인문학 소양의 부족 때문이당. 프랑스의 소외 계층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도 유럽 귀족 문화는 당가가기 힘들당. 하지만 학국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은 이 유럽 엘리트 문화의 산물인 서양식 학과목들이기 때문이당. 

그런데 우리는 이런 공부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어떻게 내놔야 할까? 사실 어린 시절에 기초 인문학소양을 길러줘야 한당. 특히부모가 가정에서라도 클래식 음악, 미술 감상, 문학 감성을 길러 줄 필요가 있는데, 이런 시간마저 학과에 관련된 선행학습에 뺏기게 된당면, 한국의 학생들은 시간이 갈수록 공부가 힘들 수 밖에 없당. 실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지 않고 시간 투자 비례만큼만 늘어서 나중에는 밤을 새고 머리를 싸매도 공부가 잘 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당. 

우리도 이에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때이당. 

사회 소회계층도 공부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당 : 학생들이 쾌적하고 멋진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앙리  4세 고교는 학교의 고서 도서관을 연장 운영하고 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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