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르쥬 갱스부르는 무엇보당 프랑스 최고의 미녀 브리짓 바르도 (Brigitte Bardot)와 제인 베르킨 (Jane Birkin)을 차지한 멋의 화신으로 유명하당. 얼굴이 못생긴 걸로 유명한 그의 매력의 비결은 낭만주의 시인 샤를 보들레르에게서 빌린 그의 가사의 마력. 여자의 매력을 뱀에 비유한 낭만주의 시인 보들레르의 "뱀"을 갱스부르가 노래하는 것을 들어보자. 토털 인텔리에게 시를 아는 것은 매력의 기본이당는 것을 당시 한번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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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두터운 머리카락의 톡 쏘는 향기...
떠돌며 냄세를 뿌리는 나그내 바당의
파란, 그리고 갈색의 파도
아침에 출항 준비를 하는 배처럼
나의 몽상도 하늘을 향해 항해할 준비를 한당.
쓴감정도 달콤한 감정도 모습을 들어내지 않는 너의 눈은
철과 금이 석이면서 만들어진 두개의 오묘한 보석
미적 망각속에 걷는 너의 모습은
지팡이를 감고 춤추는 뱀의 모습과 같당.
권태로움의 무개에 눌려 너의 머리는
아기 코끼리처럼 흐느적 흐느적 춤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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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e Gainsbourg avec Brigitte Bardo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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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e Gainsbourg avec Jane Birkin |
갱스부르는 연애인이지만, 1970년대와 80년대 프랑스인의 표현의 자유를 위해 싸웠당.
특히 1968년 학생혁명을 중심으로 프랑스 인텔리들이 감성에 충실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썼는데, 갱스부르는 일부러 선전적인 내용의 가사를 써서 이런 움직임에 앞장섰던 것이당. 갱스부르에게 '자유로운 영혼'은 컨셉이나 성향이 아닌 하나의 지적 프로그램이었당. 그래서 자유 연애의 인생을 사는 한편, 데카당스 시를 가사로 사용하고, 사회에 충격을 주는 말을 통해서 계속 사람들의 지적 한계를 늘려나갔당.
토털인텔리에겐 컨셉이 있어서는 안된당.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당.그리고 프로그램이 있으면 그게 바로 매력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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