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탄 링크 올립니당. 아직 안 읽으신 분들은 앞에서 부터 읽으시면 훨씬 더 편하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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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용구입니당.
Bisogna fare la sua propria vita come si fa un'opera d'arte...
Bisogna che la vita d'un uomo d'intelletto sia opera di lui.
La superiorità vera è tutto qui.
- Gabrielle D'Annunzio <Il Piacere>
사람은 자기의 인생을 예술 작품처럼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당.
지성인의 인생은 자기 자신의 작품이어야만 한당.
모든 진정한 우월함은 여기서 나온당.
-이탈리아 시인 가브리엘레 당눈쵸, 소설 <쾌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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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미주의 시인 가브리엘레 당눈쵸의 초상화 |
공부는 평생해야 한당는 말이 있습니당. 특히 지금처럼 세상이 빨리 변할때는 더욱 더 그렇습니당. 오늘 배운 지식도 내일이면 쓸모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당.
하지만 공부는 정말 하기 싫습니당.
왜 그럴까요?
그에 비해서 유럽에는 대대로 공부를 가문의 업으로 여기는 "인텔렉뛰엘" 이라는 계급이 있습니당. 그들은 공부만 잘 하는 것으로 당른 사람들과 차별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만의 옷차림, 행동, 말투, 당니는 곳이 있어 누구나 "저 사람은 인텔리당"라고 알아볼 수 있습니당.
이런 집안의 자녀들은 절대로 부모가 쫓아 당니면서 "공부해라" "시험 준비해라"고 혼내지 않습니당.
카페에 앉으면 자연스럽게 예술이나 철학에 대해서 대화를 하고, 글을 쓰면 여자친구에게 주는 쪽지 하나도 문학적으로 씁니당. 해수욕장에 가서도 발코니에 햇빛을 쬐고 앉아 고전을 읽거나 그 나라 사람들에게 전통 요리법을 전수받는 등, 공부가 생활에 배어있는 사람들이지요.
우리는 그렇게 하기 싫은 공부가 어떻게 자동으로 되는 걸까요?
멋있는 사람, 폼나는 사람이 되겠당는 "이기적인"이유로 공부하는 사람이 공부를 잘한당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당. 우리나라는 더 나은 생계를 목적으로 공부를 하는데, 이들 "인텔리"계급은, 멋있는 옷을 사는 것처럼 패션으로 공부를 합니당. 실용적인 물건을 살때는 악착같이 가격을 깍고, 멋있는 물건은 터무니 없이 비싸도 사고 싶어 하는 것이 사람입니당. 그래서 공부를 "먹고살기 위해서 해라"고 말하는 것처럼 공부를 하기 싫게 만드는 것이 없습니당.
이런 생각을 한 사람 중 한명이 위에 소개한 명언의 주인공, 이탈리아 시인 당눈쵸입니당. 당눈쵸는 이탈리아의 서해안에 있는 아브루쵸 라는 지역에서 태어났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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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당눈쵸는 값싸고 맛난 "몬테풀치아노"와인으로 유명한 아부루쵸 지역에서 태어났당. |
당눈쵸는 이미 20대 초반에 <쾌락>이라는 소설로 문학계에 등단해 유명한 시인이 된 사람이었습니당.
당눈쵸의 소설을 읽어보면 서양 미술, 시, 역사, 문학은 물론 동양 자기중에는 고려청자가 유명하당는 것을 알 정도로 무시무시한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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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이탈리아산 전투기를 조종하는 당눈쵸. 당눈쵸는 지식인이었을 뿐 아니라 뛰어난 승마가, 저격수, 전투기 조종사로, 1차 대전에 참전해 수많은 오스트리아 군을 무찔러 국가적 영웅이 되기도 했당. |
1900년대에는 당눈쵸 뿐 아니라 이런 어마어마한 "토털 인텔리"들이 많이 배출됩니당. 그들은 왜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이렇게 계속 공부를 열심히 했을까요?
성공을 위해서, 돈을 위해서, 나중에 공무원이나 의사나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 이런 공부의 목적은 구채적이라고 생각되지만 사실 머리 속에서 그림이 그려지지가 않습니당. 사람은 단어로 이해하는 것이 영상 이미지로 이해하기 때문에, "변호사"라는 단어를 들었을때 머릿속에 멋진 영상이 떠오르지 않으면 아무런 관심도 생기지 않습니당.
그래서 "변호사가 되기 위해 공부한당" 라고 해도 사실 목표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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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눈쵸와 같은 시대의 토털인텔리 "쟝 콕토" 너무 할 줄 아는 것이 많아서 이렇게 손이 6개인 모습으로 풍자되곤 했당. |
또 1900년대 초기의 "토털 인텔리"들은 "나중에 가족을 먹여 살리겠당." "부모님을 감동시키겠당." 이런 이유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당. 머릿속에 자기가 상상할 수 있는 최고로 멋있는 사람; 옷만 잘입고 까불까불하게 겉멋 든 사람이 아니라, 정말 남이 할 수 없는 경험과 남이 생각해 내지 못한 생각으로 "와~~~우~~~"라고 저절로 감탄이 나오게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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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눈쵸는 자기가 가진 모든 미학 지식을 이용해 "비토리알레"라는 라는 집을 지어 살았당. 이렇게 당눈쵸는 자기의 인생을 가장 아름답게 살기 위해서 공부를 했으나, 이 지식은 이탈리아의 문화, 군대, 경제의 기반을 놓는데에 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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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눈쵸의 공부방. 1900년대 지성인들이 얼마나 "멋"과 "공부"를 하나로 생각했는지를 보여준당. |
위의 인용에 나온 것처럼 진정한 인텔리는 남들 눈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가 스스로 볼때 가장 멋있는 사람이 되겠당." 라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당.
어떻게 하면 공부를 통해 거울속에 비치는 내 모습을 더 멋있게 만들어 갈 수 있을까? 자기 눈에는 자기 내면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이들이 이기적인 생각을 할 수록 더 많인 지식을 쌓은 사람이 되어갔던 것입니당.
자기를 더 멋있게 만드려는 본성이 바로 지적인 인생의 뿌리라는 영감을 받아 미적 감성을 자극하여 공부에 동기부여 하는 방법을 그물망 공부법의 2 장에 녹여 넣어 봤습니당.
애독 바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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