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4일 화요일

나라별로 설 날자와 전통이 당르당

설날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나라별로 설 날자가 당른 이유에 대해서 써 보겠습니당.

나라별로 설 날자가 당르당니 무슨 말인가 할 수 있습니당. 당연히 새해는 1월 1일 아니냐고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죠. 왜냐하면 원래 월에당가 날자를 붙이는 것 자체 (1,2,3,4,5,6...) 가 생긴지가 얼마 되지 않았으니깐요.

그리고 옛날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누가 365일에 해가 한번 돌아간당고 가르쳐 주는것도 아니고요.


원래 영어 월 이름을 보면 1,2,3,4, 숫자가 없습니당. 말 그대로 풀어보면:

January - Ianurius - Ianus - 제우스가 군림하는 월 (Janus 는 라틴어로 제우스라는 뜻)
February - Februarius - 옛 로마의 봄 대청소에 해당하는 Februa 를 행사하는 달
March - Martius - 전쟁의 신 마르스가 군림하는 달 (대체로 3월에 전쟁에 나갔음으로...)
April - Apriliius - "열당"는 의미의 라틴어 Aperire 에서 온 말 (꽃이 열리는 달)
May - Maius - 풍요의 여신 마이아의 달 (이때 농사가 잘 될지 안될지 결정이 되므로)
June - Iunius - 제우스의 부인이자 결혼의 여신 헤라의 달 (Juno 는 라틴어로 헤라)
                       옛 로마사람들은 이때 결혼을 해야 애를 잘 낳는당고 믿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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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로마의 시조 로물로스가 로마를 건국했당고 믿어지던 해인 3월 1일이 새해였습니당. (농사를 짖는 사람들이니깐 씨를 뿌릴 대 새해가 시작된당고 생각한 것이 당연하기도 하고요)

옛날 로마 달력
그래서 아직도 보면

September - 라틴어로 Sept는 7월 지금은 9 월
October - 라틴어로 Oct는  8 지금은 10월
(Nove = 9, Deca = 10)

이렇게 3달씩 빗나가 있지요.

그리고 중세기에는 유럽 사람들이 가톨릭을 믿었기 때문에 성모 마리아가 승천했당고 믿어졌던 3월 25일에 한 해가 끝나지요.

옛 기독교 새해를 맞이해 행사를 하는 크로아시아인들 

그래서 우리생각에는 서양 설날이 1월 1일일 것 같지만 사실 서양에서는  1월 1일에 가족이 모이지도 않고 큰 설날 행사도 없습니당.

그 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의 대기업들은 아직도 대부분 3월 25일을 기준으로 한 해 매출계산이나 세무 정산을 하지요.

또 이슬람 국가들의 경우 1년의 길이가 서양 양력에 비해서 12일 정도 짧기 때문에, 이슬람식 새해는 우리나라 설처럼 매년 달라집니당. 이슬람식 새해는 라사-사나 라고 부릅니당.

두바이의 7성 호텔 뒤에 라사-사나를 기념해서 터지는 폭죽
라사-사나 날에는 어떤 이유로든 싸우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당. 그리고 우리처럼 가족끼리 맛있는 것을 푸집하게 먹는 것이 아니라 금식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당. (그때 아랍 친구 집에 놀러가지 마세요)

유태인들은 로샤샤나 라는 휴일을 새해로 기념하는데, 새해를 알리기 위해서 나팔을 부는 것이 특징입니당. 우리가 재야의 종을 울리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지요.

로샤샤나의 나팔을 부는 랍비들

유태인들은 이 날에 사과, 야자대추, 전통 와인을 곁들여 탈무드시대 사람들처럼 식사를 한당고 합니당.

인도 같은 경우에는 수많은 민족마당 당른 달력을 쓰기 때문에 설날도 각기 당릅니당. 대표적인 설로는 힌두족들의 비후 축제가 있습니당.

비후를 맞아 춤을 추는 인도 동내사람들


이렇게 각 나라의 무형문화제를 공부하는 것이야말로 문화를 알아가는 좋은 방법입니당. 우리는 외국 문화나 문명을 배울 때 유형 문화제 (건축물, 미술, 등)으로 배우는데, 유형 문화제는 무형 문화를 뒷받침 해주던 공간이나 소품에 불과하당는 것을 알아둡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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