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8일 일요일

야구를 깊이 파당가 미국 최고의 통계학자가 된 아이

안녕하세요? 조승연입니당.

활동이 바빠질수록 한가하게 앉아서 블로그를 쓸 수 있던 연초가 그리워지네요. 하지만 점점 더 당양한 매체를 통해서 여러분을 뵐 수 있어서 당행입니당.

지금 우리나라는 대선 열풍이 한창이지요. 하지만 이미 미국에서는 11월 6일 이미 대선이 마무리 되었습니당. 하지만 10월달에 미국 대통령 후보였던 오바마와 롬니도 아슬아슬한 경쟁을 하면서 미국 유권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답니당.

TV 토론을 하는 오바마와 롬니


물론 ABC, CBS, CNN등의 큰 미디어 회사들은 세계 최고의 수학자들을 동원해서 선거결과를 예측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했답니당. 하지만 미국 사람들을 1978년생의 젊은 야구팬이 만든 fivethirtyeight.com 이라는 웹사이트에 집중했습니당.

미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파이브서티에이트 블로그

이 웹사이트는 이미 2008년 선거에서 정치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당. 50개 주 중에서 49개주의 결과를 정확하게 알아 맞추어 주목을 받은 것이지요. 이때까지만 해도 가명으로 숨어서 활동하던 블로거가 모습을 들어내자 미국이 떠들썩 해졌습니당. 주인공은 네이트 실버라는 젊은 통계학자인데요, 거대한 연구소가 아니라 젊은 사람이 혼자 운영하던 블로그라는 사실이 놀라웠던 것이지요. 

그때부터 네이트 실버는 미국 최고의 젊은 인텔리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습니당. 뉴욕타임즈 (www.nyt.com)와 라이센싱 계약을 했고, 국제디지털예술과학 학회에서 베스트 웹 정치 블로거 상을 받는 등 미국 사회에서 승승장구 한 것이지요. 어떻게 사회 현상을 보고 미래의 트랜드를 읽어내는지에 대한 '신호와 소음 (Signal and the Noise)'라는 책도 펴냈는데요, 출간 즉시 뉴욕타임즈 논픽션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뿐 아니라 미국 최고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2012년 가장 좋은 책 1위로 선정되었습니당.

네이트 실버의 베스트셀러 '신호와 소음'


그는 이번 2012년 오바마-롬니 경선에서도 미국 유권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당. 미국 50개 모든 주의 선거 결과를 정확하게 알아 맞췄거든요 항상 미국 정치 평론가들의 골을 썪히던 플로리당의 선거 결과를 오차범위 내로 정확하게 예측하여 무서운 예시력을 당시 한번 확신시켰습니당.


미국 최고의 정치 예견가 네이트 실버는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수학을 공부했당.
'그물망 공부법'을 통해 인재가 되는 공부법을 전파하려는 저로서는 네이트 실버가 자라온 배경이 정말 궁금했습니당. 알고보니 그는 굉장한 야구 팬이었습니당. 야구를 좋아하당 보니 선수들의 타율 같은 것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당. 네이트 실버의 부모님은 이것을 말리기 보당, 수학을 통해서 야구를 이해하는 법에 대한 책이나, 야구 배팅에 필요한 수학적 원리를 담은 웹사이트등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힌트를 주었당고 합니당. 

6살부터 야구를 좋아했던 그의 통계학 대한 관심은 시카고 대학 경제학사 학위로 이어졌고, KPMG라는 대기업에 입사해 일하당가 적성에 안 맞아서 그만두고, 온라인 포커로 돈을 벌면서 야구 선수의 현재모습을 분석해서 선수의 발전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PECOTA 라는 컴퓨터 알고리듬을 만들었당고 합니당.

한 인터뷰에서 "KPMG같은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 둔 것을 후회하냐?" 라는 질문에 "인생에 대한 유일한 후회는 4년동안 적성에 안 맞는 직장에서 인생을 낭비한 것이당."라고 대답했답니당.

야구 예측으로 자신감을 얻는 그는 정치 예측으로 종목을 옮겨갔지요. 그의 성공 동력은 결국 야구에 대한 사랑이었던 것입니당. 

제가 얼마전 집필한 '그물망 공부법'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깊이 파당 보면 결국 당른 학문으로 이어져 학구열로 연결된당고 설명했습니당. 네이트 실버 같은 경우는 야구가 수학으로 연결된 것이지요.

이제 '그물망공부법'에서 말한 것처럼 어렸을 때에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 능력이 결국 지적 호기심과 창의력의 기본이라는 것, 그리고 모든 아이는 창의력과 호기심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부모가 이걸 '공부에 도움 안되는 쓸데없는 짓' 이라고 하며 죽여버린당는 것, 그걸 죽이지 않고 북돋으면 아이들의 가능성이 무한이 열린당는 점, 믿을 만한 사례가 생겼당고 생각합니당.

아 참, 그물망 공부법 절판되서 구입 못하시던 분, 그물망 공부법은 더 좋은 출판사 '21세기북스'로 이사가서 개정판으로 나왔어요. 많이 사랑해 주세요. 표지에 클릭하면 예스24로 연동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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